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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Into The Forest 숲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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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yyoung
댓글 2건 조회 3,702회 작성일 07-04-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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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는 길

숲이 내게로 오지 않아 내가 숲으로 갑니다.

새 한 마리 열어 주니 두렵지는 않습니다.
때로 바람이 음흉하게 휘돌아 몰아치고
마른 까마귀 카악카악 울며 죄를 물어와
두근거리는 심장을 안고 가야할 때 있습니다.
어느 순간 바람도 잔잔하여지고
까마귀 울음소리 잦아 들면
멀리 앞서가던 길잡이 새 나를 기다립니다.
길은 밝아지고 푸른 것들이 환호하며 손뼉치는 소리
시냇물 소리, 들꽃들 웃음소리, 나비의 날갯짓 소리
푸른 숨소리, 소리들 무지개로 떠 흐르는
저기 먼 숲이 나를 부릅니다.

때로 두려웁지만
숲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이 시하 님의 <숲으로 가는 길> 중에서 -


* Music Title : Fly Me To The Moon (Played by Oscar Peterson)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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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yyoung님의 댓글

jeyyoung 작성일

  다이어리 중 <<으악, 내 손이 조금만 더...>>에 올려 놓은 Kenny Drew의 Fly Me To The Moon과 비교해 보세요. 같은 스윙으로 연주했는데도 두 피아니스트의 연주 분위기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연주력과 feeling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거장의 서로 다른 연주를 비교,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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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yyoung님의 댓글

jeyyoung 작성일

  우리 귀엔 들리지 않는 자연의 소리, 특히 들꽃들의 까르륵거리는 웃음소리, 나비의 들리지 않는 펄럭임이 시인의 예리한 귀에는 들리는 모양입니다. 시인이라면, 마음으로만 자연을 느끼는 게 아니라, 열린 귀로도 자연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여러분 귀에도 나비의 날갯짓 소리가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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