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Into The Forest 숲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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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는 길
숲이 내게로 오지 않아 내가 숲으로 갑니다.
새 한 마리 열어 주니 두렵지는 않습니다.
때로 바람이 음흉하게 휘돌아 몰아치고
마른 까마귀 카악카악 울며 죄를 물어와
두근거리는 심장을 안고 가야할 때 있습니다.
어느 순간 바람도 잔잔하여지고
까마귀 울음소리 잦아 들면
멀리 앞서가던 길잡이 새 나를 기다립니다.
길은 밝아지고 푸른 것들이 환호하며 손뼉치는 소리
시냇물 소리, 들꽃들 웃음소리, 나비의 날갯짓 소리
푸른 숨소리, 소리들 무지개로 떠 흐르는
저기 먼 숲이 나를 부릅니다.
때로 두려웁지만
숲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이 시하 님의 <숲으로 가는 길> 중에서 -
* Music Title : Fly Me To The Moon (Played by Oscar Pet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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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yyoung님의 댓글
jeyyoung 작성일
다이어리 중 <<으악, 내 손이 조금만 더...>>에 올려 놓은 Kenny Drew의 Fly Me To The Moon과 비교해 보세요. 같은 스윙으로 연주했는데도 두 피아니스트의 연주 분위기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연주력과 feeling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거장의 서로 다른 연주를 비교, 감상하세요.

jeyyoung님의 댓글
jeyyoung 작성일우리 귀엔 들리지 않는 자연의 소리, 특히 들꽃들의 까르륵거리는 웃음소리, 나비의 들리지 않는 펄럭임이 시인의 예리한 귀에는 들리는 모양입니다. 시인이라면, 마음으로만 자연을 느끼는 게 아니라, 열린 귀로도 자연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여러분 귀에도 나비의 날갯짓 소리가 들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