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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st Common Question (II) 사람들이 묻는 제일 흔한 질문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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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yyoung
댓글 0건 조회 3,264회 작성일 07-11-10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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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묻는 제일 흔한 질문에 관한 나의 먼젓번 글처럼, 어제 밤에도 외국인들한테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What do you do by daytime??? 낮에 뭐합니까??? 어제의 글에서 나는 다소 역정어린 말로 나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나의 그런 마음 속에서의 반응은 다소 오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을 수도 있겠지... 궁금하니까 묻는 것이지... 어제 밤에도 언제나처럼 낮의 스케줄을 손님들에게 친절히 얘기해 주었다. 이제는 기분 좋게... 그러면서 그들에게 "이 질문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게 하는 제일 흔한 질문 중의 으뜸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주었다. It's the most common question to me, and it is the 1st one!!!

자, 그 첫번째로 흔한 질문은... 낮에 뭐해요??? (What do you do by daytime?)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앞의 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로 흔한 질문은... 결혼하셨나요??? (Are you married?)
이 질문에 대해 한번도 아니라고 거짓말해 본 적은 없다. 다만 노코멘트라고 한 적은 몇 번 있는 것 같다. 여자 뮤지션에게 있어서 결혼의 여부가 그 사람에 대한 신비감과 베일을 유지하느냐 아니냐에 약간의 영향을 끼치는 점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아무래도 결혼한 가수나 뮤지션이 혼자 지내는 가수나 뮤지션보다는 인생 질곡을 많이 겪어서 그 속에 희노애락이 꽉 차 있는 그런 음악을 하지 않겠느냐고... 물론 시간이 많은 싱글 뮤지션에 비해 연습량이 비할 바 없이 모자라는 기혼 여성 뮤지션의 연주가 테크닉적인 면에서 보면 택도 없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겠지만... 음악은 테크닉 이상의 그 무엇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나의 인생과 사상을 담아내는 음악이어야 정말 진국이 우러나는 그런 음악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이 노경 님의 [재즈캣, 재즈잇]이란 책에서 말하는, 음악만 할 줄 아는 뮤지션이기보다는 음악 속에 여러 사상과 철학을 담아내는 그런 뮤지션이고 싶다...

세번째로 흔하게 하는 질문들은... 언제부터 피아노를 배웠습니까, 피아노를 몇 년을 쳤습니까??? (How long have been playing piano?)
이 질문에 대해 내가 솔직하게 몇 년 정도라고 답변을 하면 하나 같이 이렇게 되묻는다. 그럼 갓난아기때부터 쳤단 말이야??? 하하하, 나는 그렇게 묻는 이유를 잘 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게 너무나 싫었다. 심지어는 나보다도 어린 사람이 내게 반말을 하거나 하대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으니, 그 스트레스가 오죽했을까...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특히나 요즘 같이 세월이 화살처럼 빨리 지나가 버릴 때는 특히나 더) 내가 동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산다. 호텔이나 여러 곳에서 연주하는 일에 아직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장점 때문에 밥을 굶지는 않고 있으니까...

그 다음의 질문으로는... 여기에서 얼마나 연주했느냐, 계약기간은 얼마인가???인데... (How long have you been playing here? How long is your contract?)
보통 우리 나라 호텔 업계 뮤지션들의 기본 계약 기간은 3개월이다. 그래서 우리네들은 항상 불안하다. 연장이 되면 다행이겠지만, 안 될 확률도 반반이니 별로 기대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적금 하나 제대로 부을 수 있을 만큼의 안정적인 직업이 되지 못한다. 어제 밤에 나는 "비록 나의 생활이 불안정하고 확실치 않아서 (restless and uncertain) 마음이 좋지 않을(unhappy) 때도 있지만, 하나님이 내 갈 길을 인도해 주시리라 믿는다(I believe my GOD will lead to my own way!!!)"라고 대답해 주었다. 사실이 그러하니까... 예전에는 나의 미래에 대해 늘 안달복달하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는 '모든 걸 하늘의 뜻에 맡깁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 다음에 오는 질문들은 어디 사느냐, 서울이 집이냐??? 하는 것이다. (Where do you live? Do you live in Seoul area?)
왜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어딘지가 궁금할까, 나야말로 그것이 궁금해진다... 나는 그들과는 다른 별천지에 살고 있나??? 나는 서울이 아닌 인천에 살고 있고, 나의 집은 무진장 서울과는 거리가 먼 곳에 있다고 말하고, 때로는 인천 국제 공항에서도 많이 멀다고 대답해 준다. (I live in Inchen, very far from here(Seoul) and long distance... I usually take the bus and train... Bla, bla...) 어쩌구 저쩌구...

그 다음에 정말 많이 듣는 얘기가... 영어를 어디서 배웠느냐??? 하는 것인데... (Where did you learn English?) 나는 솔직히 영어 학원에 가 본 적이 없다. 남들 버리는 중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영어 교재를 책꽂이 한 켠에 잘 모셔 놓고, 신문 한 모퉁이에 나와 있는 "영어 한마디"... 를 스크랩해서 파일로 만들어 놓고 수시로 들여다 보고, 영어 사전을 들추어 보고, EBS와 케이블 TV에 나오는 영어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놓치지 않고 보려고 노력할 뿐이다... 작년 한 해는 아리랑 TV, EBS 수능 영어프로그램, AFN 등을 꾸준히 시청하고 모르는 단어와 중요한 문장이 나오면 반드시 메모하고 외우고 공부를 했었다. 지금은 너무나 게을러져서 많은 부분을 잊어 버리고 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의사소통에는 별 지장이 없다. 그들의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Middle school, high school, and university"... 실제로 나의 학창 시절에 배웠던 표현들이 지금까지도 나의 의사소통에 아주 유익하고 유용한 수단들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때 재미있게 외웠던 문장들은 아직도 내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영어 잘 하는 방법이 있느냐고 물어 오는 사람들한테는 무조건 문장을 통채로 외우라고 권하고 싶다. 그때 그때 필요한 단어만 바꿔서 얘기하면 되니까 문장 전체를 외우게 되면 아주 유용한 표현을 많이 익힐 수가 있어 편리하다. 내 경험에서 보면...
그렇다고 나의 영어 실력이 아주 유창하다거나 말을 빨리 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은 아니다. 아직도 대충 내용을 추측해서 듣는 것도 많으니까... 물론 정말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예 상대방 말 자체를 무시하거나 (혼자 떠들도록...), 아니면 적극적으로 다시 묻기도 한다. 그래서 여전히 영어는 내가 반드시 극복하고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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