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On Chucho Valdes Piano Quartet's Concert In seoul (2) 추초 발데스 내한 공연 관람 후기 (발췌 2) > Je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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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On Chucho Valdes Piano Quartet's Concert In seoul (2) 추초 발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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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yyoung
댓글 0건 조회 3,406회 작성일 07-03-17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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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다's 피아노 다이어리_거대한 문명이 연주하는 것 같은 충격_추초 발데스 공연]

--- 글쓴이 : 하늘이 맑다 님


#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놈이 ---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놈이 꼴에 공부한답시고 대학원을 나왔다. 그때 알게 된 교수님이 예술의 전당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계신다. 이에 오늘 시간이 나 교수님께 난데없이 전화를 드렸다. "교수님! 저 추초 발데스 볼래요." "응, 음악당에 얘기해 놀테니 가서 봐." "네. 고맙습니다." 그렇게 하고 저녁을 순대국밥으로 후딱 때우고 예술의 전당 쪽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 거대한 문명이 연주하는 것 같은 충격 ---


저녁 8시. 1층 중간쯤에서 추초 발데스를 보았다. 지금은 한 소설가의 한 문장을 활용해야 할 때이다. '곧이 곧대로 표현하자면, 나는 그때 무슨 하나의 거대한 문명이 연주하는 것 같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사실 재즈에 대한 조예가 깊지 못해 자세히 설명은 못하겠지만 그의 현란한 연주 저 너머에 뭔가 애환이 감지됐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 들을 땐 몰랐지만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아마 쿠바의 역사적, 정치적 상황과 어쩔 수 없이 결부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의 음악에 한이 담겨 있듯이...

그렇게 연주회 끝물에 베이시스트와 퍼커션 연주자 둘이 타악기를 들고 나와 서로 음정을 쥐었다 풀었다, 당겼다 놔줬다 하자 관객들도 음정이 되었다. 흥이 난 추초 발데스도 연주 도중 무대에서 어깨춤을 추고... 연이은 앙코르도 흥겨웠다. 물론 상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그가 왜 그래미상을 5번이나 수상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남미 특유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색채가 가미된 무대였다.



# 서명은 당연 ---


황홀한 연주
감탄한 관객

음반은 기본
서명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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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Young : 추초 발데스가 카스트로 정권에 저항하면서 이라케레(IRAKRE)라는 퓨전그룹을 만들었고 이 팀은 현재까지도 연주활동을 펴고 있는 팀입니다. 저항정신이 가득한 음악과 천둥 번개같은 음악... 제가 느끼기로는 그의 음악은 한마디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아버지인 베보 발데스의 피아노 연주는 감미로움과 격정을 모두 갖추었답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아버지인 베보 발데스의 연주를 더 좋아합니다.

하늘이 맑다 : 어쩐지... 소가 뒷걸음질치다 쥐를 잡았군요.ㅋ

J. Young : 하하하, 그렇게 되나요???


*Music Title : Lorraine's Habanera
(9th track of [Live At The Village Vanguard, Chucho Valdes], 1999년 공연)



*J. Young의 생각 : 다이어리에 흐르는 음악은 재즈 발라드에 아바네라(Habanera, "하바네라"의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발음)라는 리듬을 실은 아름다운 곡입니다. 아바네라는 탱고의 기본 리듬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리듬 패턴으로 유명한 곡으로는 Por Una Cabeza라는 고전 탱고곡(영화 "여인의 향기", "트루 라이즈"에 나오는 테마곡)과 비제의 오페라 Carmen에서 나오는 "하바네라"가 유명합니다. O Sole Mio라는 이탈리아 유명 가곡도 이 하바네라라는 리듬으로 연주되는 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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