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About Music & Jazz [19] / 음악과 재즈에 관한 Q & A [19] - Conga / Mont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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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6 --- 라틴 악기 콩가(conga)에 대하여 ---
A --- 콩가는 원래 악기 이름이기도 하지만 북의 크기에 따른 명칭이기도 합니다. 즉, 콩가라는 악기는 북의 크기에 따라서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제일 둘레가 작은 북이 낀또(Quinto-제일 높은 음), 그 다음의 중간 크기의 북이 콩가(Conga, 혹은 세군다-중간 음)이구요, 마지막으로 제일 큰 북이 뚬바도라(Tumbadora-제일 낮은 음)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그리고 연주자에 따라 2개의 북, 3개의 북, 4개의 북으로 세팅을 하기도 하고, 북의 배치나 튜닝의 상태도 경우에 따라서, 그리고 연주자에 따라서 다르게 세팅됩니다.
콩가는 세군다(segunda)라고도 하는데, 세군다는 스페인어에서 2등, 이중, 두번째의, 음악용어로는 2도음정을 뜻하는 말이고, 낀또는 5번째의, 5등분의, 음악용어로서는 5도음정을 나타내는 말인 quinta(낀따)와 관련된 말이며, 뚬바도라는 뭔가가 크게 무너지고 쓰러진다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보통 2개의 북을 세팅할 때는 콩가(왼편)와 뚬바도라(오른편)를 세팅하고, 보통의 연주자는 앉은 자세로 북을 세팅하여 연주하지만, 여성들이거나 퓨전적인 음악에 사용할 때는 보통 스탠드에 세워 놓고 연주를 합니다.
("라틴 강좌 8번 - 라틴 악기에 대하여"편을 참조하세요)

Q 37 --- Montuno에 대하여 (II) ---
A --- 몬뚜노에 대한 보다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해 드리자면, 섹션의 종류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크게는 몬투노 섹션(Montuno)과 맘보 섹션(Mambo)으로 나뉘는데요, 몬투노 섹션은 혼(Horn, 관악기)이 들어갈 때도 있으나, 주로 꼬로(Coro , 코러스를 말함)와 쏘네오(Soneo, 보컬리스트의 애들립 솔로를 말함, 스캣이 아닌, 멜로디에 가사를 같이 만들어 부르는 것이 특징임)에 대해 일정 마디를 계속 반복하면서 (즉, Vamp와 동일한 역할을 합니다) 보컬리스트가 애들립을 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이때는 혼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리듬 섹션(피아노, 베이스, 타악기)이 계속 동일한 마디를 반복하며, 때에 따라서는 피아노나 타악기가 애들립 솔로를 담당할 때도 있습니다. 이를 몬뚜노 섹션(혹은 그냥 몬뚜노)이라고 합니다.
반면 맘보 섹션은 이러한 몬투노 섹션과 다음 몬투노 섹션 중간에 위치하는, 혼의 연주가 집약되는 부분으로서, 이 역시 동일한 마디 수만큼 반복 연주합니다. 이때의 코드 진행은 몬뚜노 섹션의 코드 진행과 다르게 발전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맘보 섹션도 다시 두가지 종류의 섹션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관악기들의 멜로디와 앙상블에 중점을 두는 부분을 맘보 섹션(혹은 그냥 맘보)라고 하고, 특정 관악기에 애들립 솔로를 지정하여 일정 마디수만큼을 계속 반복(역시 Vamp의 개념입니다)하게 하거나, 맘보 섹션보다는 좀 더 복잡하고 발전된 형태로 혼 앙상블이 집약되어 있는 부분을 모냐(Mona)라고 부릅니다. 이 모냐는 보컬리스트가 테마의 멜로디로 다시 돌아가던지, 아니면 엔딩의 테마(Coda, 코다라고 함)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에 위치하는 맘보 섹션을 주로 일컫는 말입니다.
저도 푸에르토 리코인들과 처음 합주를 할 때 맘보와 모냐의 개념을 잘 몰라 헤맨 경우가 있었으나, 차츰 개념 정리가 되더라구요. 참고로 모냐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리본이나 머리를 묶는 장식매듭을 뜻하는 말이구요, 이 말은 의역하면, 영어의 포니테일(긴 머리를 올백해서 말꼬리처럼 뒤로 단정하게 묶은 머리)이나 상투머리(Mono, 모뇨)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Q. 38 --- 과라차는 빠른 맘보가 아니라 빠른 son입니다. 빠르기별로 son- son montuno- guarcha 이렇게 됩니다 (과라차가 빠른 맘보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어떤 분이 반론을 제기한 것이고, 다시 이에 대한 반론으로 답변을 한 것입니다) ---
A --- ^ ^ 그런가요??? 그것까진 저도 잘 모르겠군요. 예전에 제 스승께 라틴, 살사 수업받을 때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그렇게 알고 있었지요. 그렇더라도 실제로 쏜, 쏜 몬뚜노, 과라차가 모두 살사 리듬으로 불리고 있고, "살사"라고 하면 룸바 종류(아프리카에서 유입된 리듬)하고 바이옹(브라질계 살사 리듬), 깐돔블레(귀로라고도 하는,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3박자 혹은 6박자 계통의 리듬), 메렝게(도미니칸 공화국의 리듬) 말고는 리듬에 거의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콩가(뚬바오), 봉고(마르띠죠), 팀발레스, 카우벨(맘보벨)이 이들 리듬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악기이고, 과라차 같은 빠른 리듬에선 귀로라는 악기가 같이 연주되지만, 차차차에서 사용되는 귀로의 주법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맘보에서는 귀로를 쓰지 않지만, 과라차 등에서는 귀로를 씁니다. 그러고 보니, 그런 의미에서도 맘보와 과라차가 구분될 수 있겠군요.
그리고 쏜 몬뚜노 같은 경우도 피아노 몬뚜노 패턴에 있어서 다른 리듬과는 구분되어지는 패턴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4번째 박자에서 짠짜안~ 하고 다음 마디 첫박자로 물고 들어가는 앤티시페이션(반박선행) 형태의 몬뚜노를 많이 사용하지요.
하지만, 실제로 살사곡에 있어서는 쏜, 쏜 몬뚜노, 과라차 등과 맘보를 그다지 확연하게 구분하여 연주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라차를 빠른 맘보라고 설명드린 것이지요.
실제로 살사라고 하면 위의 리듬들을 합쳐서 부르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쿠바의 리듬인 쏜과 구분해서 현대적인 리듬패턴으로서의 종합적인 의미로 "살사"라고 명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살사 자체가 뉴욕으로 건너간 라틴 뮤지션들이 개량, 발전시킨, 말하자면 전통 라틴 음악과는 구별되는 신종의 라틴음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 다음에 이것...이라는 식의 정확한 리듬 구분법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 아마도 정확한 건 라틴 현지인들과 살사를 전문으로 연주하는 라틴 뮤지션들한테 물어 보는 수 밖에 없겠지요...
이건 여담인데요, 전통 라틴 리듬을 배우려면 쿠바로 가야 할 것이고, 살사 음악을 배우려면 미국의 뉴욕으로 가야 할 겁니다. 우리 나라의 퍼커션 주자 정 xx 님이 쿠바로 공부하러 갔다가 도중하차하고 다시 뉴욕으로 갔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지요... 전통 라틴 음악은 쿠바로, 살사 음악은 뉴욕으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낸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 ^
*Music Title : Ojos Chinos (오호스 치노스)
(Played by El Gran Co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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