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About Music & Jazz [57] / 음악과 재즈에 관한 Q & A [57] - 펑크와 퓨전에서의 강세의 위치 - > Jazz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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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About Music & Jazz [57] / 음악과 재즈에 관한 Q & A [57] - 펑크와 퓨전에서의 강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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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yyoung
댓글 0건 조회 7,085회 작성일 07-11-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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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99 --- Funk와 Fusion의 강세 위치에 대하여
(재즈 스탠다드 곡들은 2,4에 강세가 있고, 펑크와 퓨전은 1,3에 강세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맞는지요?) ---

A ---

Funky는 내용은 Jazz이지만, 그 음악을 담아 내는 기본적인 형식이 Rock인 음악을 말합니다. 그래서 액면 그대로 리듬만으로 본다면 1, 3에 강세가 들어가는 재즈 장르라고 봐야겠죠. 이것을 우리는 다운비트에 강세가 들어가는 음악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스탠다드 재즈라고 해서 반드시 2,4에 강세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랍니다. 2,4에 강세가 들어가는 음악을 업비트에 강세가 있는 음악이라고 표현하는데, 다운비트의 음악인가, 업비트의 음악인가는 우선 드럼이 리듬의 강세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스윙은 기본적으로 드럼이 2,4에 강세를 두고 연주하므로, 당연히 업비트의 음악입니다. 그러나, 대놓고 업비트하지 않으면서도 음악적인 분위기와 내용에 있어서 재즈의 요소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는 보사노바 역시 2,4하는 음악의 일종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게 저의 견해입니다. 프레이즈의 액센트나 솔로 연주 기법에 있어서 재즈가 갖고 있는 액센트를 그래도 갖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스탠다드 곡들 중에 슬로우 곡은 두가지의 비트로 나뉠 수가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 보면 똑같이 느린 슬로우 곡이라고 하더라도 스윙하는 슬로우 곡이 있고, 스윙하지 않고 스트레이트하게, 혹은 때때로 16비트(16분음표)의 리듬으로 세분화되게 연주되는 슬로우 곡이 있습니다. 전자를 우리는 편의상 슬로우 스윙이라 하고, 후자를 발라드라고 표현을 합니다. 간혹 리얼북 같은 책에서도 이 두 종류의 느린 곡을 다같이 발라드로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면 이렇게 두가지 패턴의 슬로우곡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이 두 종류의 슬로우 곡들은 과연 같은 비트로 연주를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자의 슬로우 스윙은 스윙을 느리게 한 것으로 봐야 하겠기에, 결국 2, 4에 강세를 두는 업비트의 재즈 곡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후자의 발라드곡(혹은 16비트 슬로우곡)의 경우에는 드럼이 2,4에 강세를 두지 않고, 클래식이나 일반 Rock처럼 1,3에 강세를 두고 연주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후자의 경우는 같은 스탠다드 재즈 곡이라고 분류를 하더라도 1,3에 강세를 두는 다운비트의 곡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드리냐면요... 물론 재즈는 2,4의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2,4의 음악이라고 하는 재즈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질적으로 1,3의 음악도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Fusion은 연주되는 리듬과 분위기에 따라 2,4의 퓨전(업비트)도 있을 수 있고, 1,3의 퓨전(다운비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업비트의 퓨전과 다운비트의 퓨전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제가 어느 드럼 연주하시는 분의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업비트의 음악과 다운비트의 음악을 구분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바로 그 음악이 기차가 우리를 앞질러 달려가듯이 명쾌하고 경쾌한 템포와 리듬을 갖는 음악이라면 그것은 2,4에 강세가 들어가는 업비트의 음악이라고 보면 되고, 뭔가를 잡아 끌어 내리는 듯하게 리듬이 쳐지고, 느린 Rock 블루스곡처럼 끈적끈적한 분위기의 곡은 1,3에 강세가 들어가는 다운비트의 곡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Rock이라고 불릴 수 있는 음악들 중에도 드럼의 리듬 두드리는 여하에 따라 다운비트 Rock이 있고, 업비트 Rock이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Funky는 형식면에서 Rock을 빌려 온 것이니까 당연히 1,3에 강세가 들어가는 다운비트의 곡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음악적인 분위기나 내용을 볼 때는 이와 반대로 2,4에 강세가 들어가는 업비트의 음악 쪽에 손을 들어 주는 게 옳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Funky 음악을 들어 보세요. 한결 같이 흥겹고 경쾌하고 박진감이 넘치지 않습니까? 그리고 입으로 그 리듬들을 말해 본다고 하면, 쿠웅 딱 쿵쿵 딱... 쿠웅 딱쿵 쿵쿵 딱... 16비트 셔플 펑크의 경우에는 쿠웅 따~닥 쿵쿵 따가다가... 이런 식으로 2와 4에 나오는 "딱", 혹은 "딱쿵", "따~닥(16비트 셔플 펑크)"... 에 액센트(강세)가 들어가지지 않나요??? 그러므로 Funky는 2,4에 강세가 들어가는 음악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 같구요.

Fusion은 리듬으로 분류하는 재즈 장르의 구분이라기 보다는 어떤 음악과 재즈가 어떤 모양새로 결합되었는가(이를 크로스오버라는 말로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크로스오버, 퓨전, 컨템포러리 재즈, 스무드 재즈가 서로 개념이 혼용되면서 때로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퓨전 장르들로 볼 때가 있습니다)에 비중을 둔 용어이기 때문에, Fusion은 반드시 이렇다라고 말할 수가 없을 것 같군요.
즉, 퓨전 안에도 Funk 리듬을 갖는 퓨전도 있고 발라드 곡인 퓨전도 있으니 말이죠. 그러므로 퓨전이라 하는 곡들 안에서도 리듬의 분위기와 속도와 드럼의 쪼개어지는 비트에 따라서 1,3에 강세를 두는 다운비트의 곡도 있고, 2,4에 강세를 두는 업비트의 곡도 있다고 봐야 합니다. 말이 장황하게 되었지만, 저의 설명을 자세히, 꼼꼼히 읽어 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것입니다. ^ ^


*Music Title : One Man Woman (Quincy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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