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About Music & Jazz [62] / 음악과 재즈에 관한 Q & A [62] - 가요 카피할 때 (상대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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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7 --- 가요 카피할 때 (상대음감 키우는 법과 관련하여)
(가수가 부르는 멜로디 음이 들릴 때도 있지만, 전혀 감을 못 잡을 때도 있어요. 피아노나 다른 악기 소리는 모두 절대 음감으로 듣는데... 가끔 음정이 들리는 그 간격대로 피아노 건반을 짚어 보면, 멜로디는 그 멜로디인데 조가 다른 것 같기도 하구요... 멜로디를 정확한 조로 잘 따는 법이 없을까요?) ---
A ---
타임포러브 님의 답변 : sight-singing(시창)을 여러번 반복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음악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가요를 잘 따라 하잖아요... 그 흥얼거림을 음과 연결시키면 됩니다... 질문의 내용으로 보아 음감이 좋으신 편 같은데, 시창 연습을 통해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시창은 꼭 시창책으로만 하지 않고 가요책으로 하셔도 됩니다.
J. Young의 답변 : 아마도 제 판단으로는 상대음감이 발달하지 않으신 것 같군요. 그래서 타임포러브 님도 제 생각과 같은 의견에서 시창 공부를 많이 하라고 진단하신 것 같은데요...
특히나 보컬은 남자의 음성과 여자의 음성에 옥타브 차이가 나면서 듣기가 쉽지 않을 지도 모르겠군요... 실제로 그런 이유 때문에 악보 표기상의 오류가 가끔 있기도 하지요. (여자 음역의 노래의 경우, 남자 음역대로 악보를 기입을 하게 된다든지, 혹은 남자 음역의 경우에 여자 음역대로 기입을 한다든지 하는...) 혹은 덧줄을 많이 그리게 되면 악보를 그리거나 가사와 코드를 붙이는 데 지장을 많이 주게 되므로, 일부러 옥타브 위, 혹은 아래로 표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는 상대음감을 키우는 훈련을 계속적으로 하셔야 할 것 같구요. 타임포러브 님의 말씀처럼 흥얼거림과 악기음을 연결시켜서 악보를 그리거나 음을 알아내세요... 처음엔 악기의 힘을 빌리고, 그것이 숙달되면 흥얼거리는 음을 악기의 도움 없이도 알아낼 수 있답니다.
어릴 때부터 합창이나 성악 등의 훈련을 받을 만한 기회가 별로 없으셨던 것 같네요... 악기에 있어서도 단음 악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화성감이 많이 뒤떨어져서 음을 절대음감만으로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조옮김이 되어 있는 부분은 음과 코드를 알아내는데 불편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죠... 상대음감 훈련은 한번에 되진 않습니다.
절대음감이란 장점을 살려서 상대음감을 함께 훈련하신다면, 질문하신 애로사항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군요...
또 한가지!!! 보컬의 멜로디는 사람의 목청을 악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음이 피아노처럼 정확하지 않을 수가 있죠. 현악기를 다루는 분들이 절대음감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사람의 몸을 악기로 하는 보컬음을 정확히 알아낸다는 것 자체가 아주 정확한 귀를 요구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요즘의 멜로디들은 다소 블루지한 톤으로 부르는 곡들이 많이지고 있어, 더더욱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원래 블루스에서 사용되는 음들이 정확하게 b3, b5, b7가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아프리카계 노예 흑인들이 부르는 음들을 편의상 클래식적으로 표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요. 블루스에서 사용되는 b3도도 정확한 b3도가 아니라, #2도보다는 조금 높거나 낮은 음이 될 수 있고, b3도보다는 조금 낮거나 높은 음인데, 그것을 b3으로 편의상 표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음이 고정되어 있는 피아노나 건반의 경우는 딴이름 한소리(이명동음, 예를 들어 C# = Db)의 원리가 정확하게 들어맞지만, 기타나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는 조금만 손가락을 약간 높게 짚거나 낮게 짚게 되면 그 음정이 아주 예민하게 변하게 됩니다. 이런 악기들은 이명동음의 음악적인 이론이 조금은 이상한 이론으로 변해버릴 수도 있죠.
사람의 목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음을 노래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약간 샵이 되게 부를 수도 있고 플랫이 되게 부를 수도 있으니까요. 관악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음정이라도 기본적인 튜닝을 약간 샵되게 하는 사람이 있고, 플랫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가수의 음정을 들었을 때 갈피를 못잡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앞 뒤의 흐름을 잘 살펴서 멜로디를 카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판단력으로 이것은 앞 뒤 정황으로 볼 때 이 음일 것이다... 라고 유추를 하는 방법인데요... 가끔씩 활용해 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음악적인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분들은 이 방법도 결국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게 되겠죠. 그리고 몸상태가 안 좋거나 심리적인 상태가 양호하지 않을 때는 보컬의 멜로디 카피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멜로디를 따라 부르는 훈련을 먼저 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음을 정확히 따라 부를 수 있게 되면, 그때 악기를 동원해서 그 음들과 맞춰 보세요. 이런 식으로 (비록 장님 코끼리 다리...식의 방법으로...)라도 하는 것이, 시간은 걸리더라도 조금씩 한 발짝 상대음감에 다가서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창이라 함은 단순히 음을 보고 읽는 것이 아니라 계이름으로 읽고 노래할 수 있는 능력이거든요. 반드시 계이름으로 흥얼거리고, 그 흥얼거린 계이름이 맞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치셔야 합니다.
타임포러브 님의 답변 : 제이영 님의 친절한 설명에서 중요한 부분들이 많네요... 보컬은 느낌에 따라 피치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조금은 있죠... 하지만 그렇더라도 악보로 표현은 할 수 있습니다... 코드와 스케일, 조 등의 상황을 따져서요... 예전에 한참 얘기했던 상대음감에 대한 후천적인 발달... 에 대한 내용과 연관이 있는 것도 맞구요... ^ ^
(Q & A About Music & Jazz [41], [42]의 상대음감에 대한 내용을 함께 살펴 보시면, 많은 도움을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Music Title : Amen (Sung by Tak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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