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 가는 코너 / 대략난감 님의 블루스와 랙타임의 역사 (요약) - 블루스 피아노의 관점에서 -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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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재즈피아노(http://cafe.daum.net/JAZZPIANO)라는 카페에서 대략난감 님이 요약해서 올려 놓으신 글을 그대로 인용, 정리한 것입니다. 많은 도움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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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와 랙타임의 역사 요약 (블루스 피아노의 관점에서)>>
1. 랙타임(Ragtime)의 역사는 ---
1800년대 말부터 Blues와 함께 시작되었구요. 군악대의 행진곡의 다운비트-업비트 ("oom-pah, oom-pah")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랙타임 패턴의 시작을 살펴보면, 왼손 주법은 스트라이드 패턴으로 'Fats' Waller나 James P. Johnson이 대표적 인물입니다. 오른손 주법은 신코페이션 멜로디(Ragged or Syncopated Rhythms)라고 해서 아프리카의 드럼 리듬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 유명한 Scott Joplin이 1893년 Chicago World's Fair에서 연주한 걸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구요. 1897년~1899까지 작곡한 주옥같은 곡들이 있고 이중에 'Maple Leaf Rag'이 있죠. 'The Entertainer'도 잘 아시죠? 랙타임의 절정기는 1900년~1917년입니다.
이 당시 New Orleans에서 술집을 하우스라고 불렀는데 House Pianist들을 애칭(?)으로 "Professor"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이 당시 스토리빌에 230여개의 술집이 있었는데, 흑인이면서 자유로왔던 크레올(Creole) 출신의 Jelly Roll Morton도 하우스 피아니스트 들중 하나였죠. 블루스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어서 어느게 먼저냐를 따지기는 어렵습니다. New Orleans는 프랑스 냄새가 나는 옛날 건물 양식이 많이 있고, 아시다시피 새로운 오를레앙이라는 프랑스령의 도시였죠.
(크레올 : 미국 내에 있던 프랑스계 백인들과 흑인 노예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들로써, 그들은 흑인 노예들과는 달리 백인들이 누리던 교육과 문화적인 혜택을 자유스럽게 누릴 수 있었고, 그러한 점들 때문에 크레올 자신들조차도 흑인 노예들과 자신의 신분을 다르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지식적인 면으로 인해서 흑인들의 음악이 클래시컬한 방식으로 악보화된다든지 ... 하는 등의 음악적인 발전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 J. Young 주)
2. 블루스(Blues)의 역사는 ---
1800년대 말부터 랙타임과 함께 시작되었는데 보컬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흑인 노예들이 노동 작업 중에 주고 받던 대화 형식의 노래죠.
블루스는 특히 유럽과 아메리카의 전통 음악을 혼합한 특성이 있어서 I - IV - V 화음, 12 마디 형식, 합창과 즉흥연주, 블루노트(Blue Note) 등이 그 특징이구요. 3가지 종류의 블루스 스케일(Major-, Minor-, Full-Blues Scale)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주로 멜로디의 프레이즈(Phrase)가 내려가는 형태에다가 벤트노트(변형음), 글리산도, 팔세토(가성) 등과 자유로운 스타일의 폴리리듬이 그 특징이죠.
초기 블루스 음악가들은 가난 속에서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였지만, 무한한 상상력과 가창력의 축복을 타고났던 것이죠. 따라서, 블루스 악기로는 빨래판(?), 장난감 피리, 컵, 호루라기, 자작 1줄 기타 등이 있구요.
블루스를 불렀던 장소는 1800년대 말 ~ 1900년대 초에는 주로 철길, 광산, 목재, 테레빈유 채취 작업장 등이었고, 1900년대초에는 깨진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던 Barrelhouse 술집이죠. 여기서 나온 것이 블루스 피아노인데, Barrelhouse 피아니스트들은 시끄러운 환경(옛날 미국 술집을 연상해 보세요)으로 인해 관중을 압도하는 독특한 공격적 스타일을 개발하였고, 여기에서 나온 것이 Barrelhouse Style 이라고 부르는 왼손 주법인데, 비트당 반복적으로 '5th' 노트와 '6th' 노트를 치는 거죠. 초기 Boogie-Woogie도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1917년에 미 해군 제독명에 의해 뉴올리언스의 스토리빌을 폐쇄 조치함에 따라, 먹고 살기 답답해진(?) 베럴하우스 블루스 피아니스트들은 New Orleans의 Storyville을 떠나 미시시피강을 따라(미국 지도를 보시면 이해가 쉬워요) Memphis, St. Louis, Kansas City로 이주하였죠. 이중에 Chicago로 이주한 음악가들은 Rent Party 블루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는데, Jelly Roll Morton, Charles 'Cow Cow' Davenport, Pine Top Smith 등이 대표적 인물이죠. Barrelhouse 블루스 피아니스트중 Cow Cow Davenport는 1920년에 초기 레코딩을 하였습니다.
1939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 블루스 피아니스트들은 부기우기(Boogie-Woogie) 스타일을 만들어 냈는데요. 그 특징을 보면, 왼손 주법은 빠른 8 비트의 코드 윤곽을 나타내는 워킹 베이스주법 또는 크로매틱 10도 주법 등이 나오구요. 오른손 주법은 블루스 Riff를 사용하여 자유롭게 애들립하거나, 폴리리듬적인 블루스 스케일로 채웠죠.
대표적인 부기우기 스타일 피아니스트들은 시카고 출신의 Jimmy Yancey, 시카고로 이주한 Pine Top Smith, Kansas City의 Pete Johnson 등이 있습니다. Boogie-Woogie가 알려지기 시작된 것은, 1929년 Pine Top Smith가 Pine Top's Boogie를 처음 레코딩한 다음부터라고 합니다. 이 곡을 들어 봤는데 템포가 아주 빨라요.
부기우기의 어원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마도 아프리카어‘bogi'(댄스)나 'buga'(드럼 비트)에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할 뿐입니다. Charles "Cow Cow" Davenport는 boogieman(도시 유령)에서 유래되었으리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부기우기의 대중화는 1938년 ~ 1939년 John Hammond가 'Spirituals to Swing'이라는 타이틀로 Carnegie Hall Concert를 연 것이 시작이며, 이때 연주한 Pete Johnson, Meade "Lux" Lewis, Albert Ammons 와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부기우기의 대중음악화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부기우기 스타일은 1940년대의 스윙(Swing) 및 점프 블루스 스타일과 1950년대의 로큰롤(Rock'n'Roll)의 조상이 됩니다. 스윙이나 셔플 리듬을 원래대로 정박으로 쳐보면 로큰롤과 유사한 느낌이 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블루스는 흑인과 백인의 공통 음악이 되었는데, 대략 그 특징을 네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캔사스시티의 "Smooth Style"이 있는데, 대표 인물로 Jay "Hootie" McShann이 있습니다. 비트가 세거나 빠르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기억하시죠? 캔사스시티 출신 Charlie Parker의 별명이 Bird 또는 Yardbird인거요. 이거 McShann이 퍼뜨린 별명입니다. 트럭에 치인 닭(아마도 주인 없는 닭?)을 가지고 가서 요리해 먹었다는...
(2) 미국 서부 중심의 "West - Coast Style"(Supper Club Blues)은 스윙 리듬, 복잡한 대리화음의 쿨한 스타일이고, 역시 Smooth Vocal 이 주류죠. 재즈 블루스의 Nat King Cole, Charles Brown, Ray Charles 등이 대표적 인물입니다.
(3) 시카고 중심의 "Modern Blues Style"은 1940년대 말~ 1950년대에 Muddy Waters, Elmore James, Memphis Slim, Otis Spann, Pinetop Perkins 에 의해 주도되었죠.
(4) 뉴올리언즈 중심의 "Big Easy Style"은 Cajun, Caribbean, European Style과 혼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엉덩이가 들썩들썩하게 신나는 연주하는 블루스 피아니스트로, Professor Longhair가 대표적인 인물이고, 로큰롤과 혼합된 특징을 갖는 피아니스트로 Fats Domino가 있고, 뉴올리언즈 전통을 잇는 Dr. John(본명 Mac Rebennack)이 있습니다.
이 쯤에서 제 느낌을 적어 보죠.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에 의해 시작된 비밥 재즈나 마일즈 데이비스의 쿨 재즈, 그리고 하드 밥, 모던 재즈, 컨템포러리 '퓨전' 재즈... 이러한 모든 재즈의 원조는 블루스와 랙타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심지어 Jerry Lee Lewis, Elvis Presley와 같은 로큰롤 대중 음악도 블루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죠. 거장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솔로 연주를 들어 보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창조에 의한 것도 있겠지만, 블루스와 부기우기 스타일의 블루스, 룸바, 랙타임 거장들의 Riff, Lick, Adlib들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Transcription(카피)한 것이라는 거죠. 여기서 카피의 중요성이 나오는 것... 발견하실 수 있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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