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 가는 코너 / 생각하면서 Solo하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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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재즈피아노(http://cafe.daum.net/JAZZPIANO)라는 인터넷 카페에서 고3 수험생의 질문에 North Sea란 분이 답변하신 내용을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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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생각하면서 쏠로하기...]
항상 자신의 연주는 맘에 안드는 법이죠... 그러면서도 뒤돌면 실력은 늘구요.
고3이라면 바쁘겠지만 가끔 입시를 떠나 멀리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생각하며 연주한다. 다른 표현으로, 본인이 치고자 하는 음을 완전히 콘트롤해서 내용있게 연주한다... 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러기 위해 노력을 하죠. 몇 달 안에 되는 것도 아니구요.
질문하신 분이 연습한 방법인 "노래하며 연주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죠.
하지만 노래한 걸 연주하는 것과 연주한 걸 노래하는 것은 다르다는걸 확실히 인지하면 좀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후자는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죠.
자신의 연주가 생각없이 연주되어지는 문제는 다양한 원인이 문제일 수도 있는데,
첫번째 원인은 아이디어의 부족이고, 두번째는 아마 청음력의 부족 일겁니다.
무엇을 연주해야 할 지 머리속에 없으면 아무리 귀가 좋고 테크닉이 좋아도 무용지물이죠.
그 다음으로는, 머리속에 떠오른 게 무슨 음인지 바로 악기로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귀가 필요하겠죠.
그 다음으로는, 그것을 아름답고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테크닉이 필요할 겁니다.
아이디어도 보통 두가지로 크게 나눠서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는 기술적인 보캐뷸러리(Vocabulary)들이예요.
예를 들면, 여러 스케일들, 아르페지오들, 크로매틱한 기술들, 하모니적인 기술들, 멜로딕 인터벌적인 기술들, 여러 종류의 보이싱들, 여러 종류의 리듬들 기타 등등..
두번째는 스토리를 만드는 아이디어예요.
위의 재료로 어떻게 프레이즈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발전시키느냐죠.
생각없이 연주되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아마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크게 노력을 안하며 연주하거나(예를 들면 체인지만 훓는 연주),
아니면 순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청음력의 부족 혹은 기술적인 보캐뷸러리의 부족이 주원인이라 생각 됩니다.
스토리를 나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콘트롤하며 연주할 수 있다 하더라도 연주가 맘에 안 들 수도 있죠.
어떤 곡을 연주할 때의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곡에 맞는, 멜로디가 연상되며 체인지에 들어 맞는 솔로를 하는 거예요.
거기에다 좋은 타이밍으로 연주하면 틀리게 들리는 연주에서는 일단 벗어나겠죠.
거기에다 여러 기술적 보캐뷸러리들을 사용하면 사운드가 쿨하며 재즈적으로 들리겠죠.
거기에다 음들을 자유롭게 콘트롤하며 기승전결이 뚜렷한 스토리를 만든다면 음악적으로 완성도 있는 연주가 되겠죠.
거기에다 훌륭한 톤과 테크닉으로 스윙하며 연주를 감성적으로 표현한다면 예술적인 감동을 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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