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About Music & Jazz [75] / 음악과 재즈에 관한 Q & A [75] - 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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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28 --- 스윙감을 익히기 위해서는 어떻게 음악을 들어야 할까요?
(제가 재즈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화려한 솔로 라인을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그 다음에는 좀 안정된 리듬감을 가져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또 그 다음에는 좋은 보이싱으로 연주해야할 것 같은 생각에... 그렇게 공부를 했었는데요...
지금은 처음으로 돌아와서.... "스윙"에 대해서 다시 깊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예쁜 라인을 만들어도 "스윙감(스윙feeling)"이 없으면 재즈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빅밴드 음악(베니 굿맨, 카운트 베이시) 혹은 엘라핏츠 제럴드 등을 듣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들어야 하는 것인지를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관악기로 부는 곡들의 아티큘레이션을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것인지... 또, 드럼을 들으며 리듬을 듣는 것인지, 멜로디 라인을 들으면서 스윙을 느끼는 것인지... 물론 하루 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진짜 제대로 된 스윙을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정말 재즈는... 평생을 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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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Young의 답변 : 제가 자주 쓰는 비유이고, 어떤 분의 카피에 대한 질문에 제가 장황하게 설명할 때 썼던 비유인데요...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으로 음악을 듣는 것보다는 코끼리 전체의 윤곽을 보면서 코끼리를 이해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이런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스윙뿐만 아니라 라틴의 Feeling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드럼만 들어서도, 피아노만 들어서도, 관악기만 들어서도 보컬리스트의 스윙만 들어서도 뭔가가 모자라겠죠.
저의 경우는 총체적으로 다 듣습니다. 재즈는 다른 음악과 달리 각 악기가 서로 다른 스윙감을 갖고도 (왜냐하면 뮤지션들마다 약간씩 스윙을 느끼고 스윙하는 방식이 다르거든요) 앙상블이 기가 막히게 맞아지는 특이한(?) 음악이라고 봐야 하거든요. 즉, 재즈는 클래식 음악처럼 모든 사람의 말씨를 통일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각 악기가 뭉쳐졌을 때 스윙감이 잘 맞아지는 희한한(?) 음악이라고 봐야 합니다.
스윙하는 방법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즉, 똑같은 스윙이라고 하더라도, 뮤지션에 따라서, 또 한 뮤지션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부분에서는 이렇게, 또 다른 어떤 부분에서는 저렇게... 스윙을 약간씩 다르게 표현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이 스윙이라는 단어 하나로 다 표현이 됩니다. 신기한 일이예요.
이렇게 음악을, 혹은 스윙을 총체적으로 듣다가도, 필요할 때는 각 악기별로, 혹은 가수별로, 어느 때는 한 곡 안에서도 어떤 부분만 집중적으로 선별해서 듣기도 하죠. 그러므로 음악을 반드시 이렇게 들어야 한다는 룰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체와 부분을 조화롭게 들어야 하겠죠.
그리고, 관악기뿐 아니라 모든 악기로 표현되는 재즈의 아티큘레이션 기보법이 따로 있답니다. 클래식의 아티큘레이션과는 많이 다릅니다. 빅밴드 연주용 파트 악보들을 많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특히나 액센트와 스타카티 시모의 사용법에 유의하시면 관악기의 아티큘레이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재즈에서의 액센트는 거의 테누토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타카티 시모의 경우는 클래식에서는 단순히 스타카토보다도 더 짧은, 즉 1/4 만큼의 길이로 짧게 연주하는 것을 말하지만, 재즈에서는 헤비 액센트라고도 하여 스타카토성 액센트의 의미를 동시에 포함합니다. 즉, 보통의 액센트보다 길이가 짧으면서도 동시에 액센트를 같이 포함하고 있는 개념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 밖에 관악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티큘레이션으로 Fall, 혹은 Drop하는 경우, 반대로 음을 위로 끌어 올리는 경우, (이런 것들은 기타의 벤딩이나 쵸킹과 같은 원리의 주법입니다) Slide하는 경우, (이것은 트롬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주법입니다) 기타 등등의 주법들을 공부하시면 관악기의 아티큘레이션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다른 분의 답변 : 일단 스윙감을 제대로 내고 싶으시다면 비밥, 하드밥 같은 음악보다는 고전 블루스(랙타임, 부기 우기)등을 먼저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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