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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About Music & Jazz [3] / 음악과 재즈에 관한 Q & A [3] - 작곡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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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yyoung 작성일 07-02-11 02:56 조회 5,7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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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 --- 작곡하는 방법에 대하여 --

A --- 먼저 악식(Form)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A (8 마디) - A (8 마디) - B (8 마디) - A (8 마디)... 이렇게 32 마디가 거의 테마의 기본 형식이구요, 마디가 더 늘어나는 것은 엑스트라바 몇마디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A 와 B 는 서로 다른 형식인 것 아시죠. 재즈곡들을 살펴 보시면 대개 AABA 32 마디 형식이 기본이고 여기서 더 발전시켜 나가는 곡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32 마디를 지정한 후 먼저 A 형식을 채우는데, 사람에 따라 코드를 먼저 만드는 사람이 있고, 멜로디를 먼저 만드는 사람, 가사에 멜로디를 나중에 붙이는 사람 등등 천차만별이니 방법은 좋을대로 하세요.
A의 멜로디와 코드를 만든 후 다시 A의 멜로디와 코드를 반복하다가 끝의 두어 마디쯤에서 조금 다른 멜로디와 코드 진행을 만들면 A (8) - A (8)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미 곡의 3/4이 만들어진 거나 다름없죠. 왜냐면, B의 멜로디와 코드를 A하고는 딴판의 모양으로 만든 다음 다시 A의 멜로디와 코드로 돌아 가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달세뇨가 되는 거죠) 그러다가 거의 끝에서 두서너 마디 전에 끝나는 분위기의 멜로디와 코드를 만들어 주시면 테마가 대강 완성되는 거죠. (코다로 뛰는 형식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AABA 32 마디의 테마를 만드세요. (듀크 엘링턴 악단의 Take The A Train을 참고하세요)
멜로디를 만드는 건, 4마디가 기본 프레이즈이고, 다시 4마디를 만들면 8마디가 되죠(A). 그런 후 다시 A'에 해당되는 A 8마디를 만들고 B에 해당하는 멜로디도 앞의 A 8마디 만드는 방법으로 만든 후 다시 A로 돌아 가서 마무리하는 것 아시죠. 코드는 멜로디에 부합되는 코드와 텐션의 관계를 잘 따져서 대입하세요. 다음은 리듬에 관한 건데, 리듬은 악식 32마디를 결정할 때 이미 같이 생각해 놓으시는 게 편리합니다. 왜냐하면 멜로디 라인이나 비트는 그 곡의 전체적인 리듬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윙, 셔플, 재즈 왈츠, 보사 노바, 쌈바, 펑키 등등의 리듬 중에서 먼저 결정을 해 놓으세요.
그런 후 32 마디의 악식으로 만들어 보시고, 그런 후 구체적으로 보이싱을 만들어 나가시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마디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겠죠... 그 다음은 알아서 작업 하세요. ^ ^ 보이싱 등의 작업은 그동안 배우고 익혀 왔던 형식들을 인용하고 활용하시면 되지 않겠어요?
이렇게 이론상으로는 간단하지만, 문제는 좋은 멜로디와 코드 진행을 만드는 거겠죠. 그건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수정 작업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곡, 창조적인 곡이 탄생될 겁니다. 싱코페이션, 앤티씨페이션 같은 아티큘레이션(Articulation)을 적절히 집어 넣으시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겁니다...휴우~~~

질문하신 분의 답변 : 우와.. 성의있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답변이 필요했었거든요..^^
다른 분의 답변(A) : 그냥 하는게 작곡입니다. 그냥 나오는대로 표현해서 형식무시하시고 악보에 적으십시요.

J. Young의 답변 : A 님 말씀에 이의 있음!!! 물론 영감 떠오르는대로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그런데 질문 주신 분은 그것조차 어려워 하시잖아요. 그러니 초보인 분들껜 제가 알려드린 방법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되는대로 하다 보면 절제력이 떨어지는 곡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재즈곡들은 애들립을 하기위한 테마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테마 외에도 애들립 몇마디.. 이런 정도는 기본으로 마디수와 코드를 지정해 주는 게 훨씬 말씨가 재즈다운 곡을 쓸 수 있답니다.... 질문 주신 분이 어느 정도 작곡에 익숙해지신 후엔 A 님의 말씀처럼 그냥 저절로 되겠지요.
무작정 그냥 하는거라면 작곡법 같은 책이 나올 필요가 없지요... 그냥 나오는대로 곡을 쓰시더라도 최소한 나의곡이 대강의 악식(형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알고 계신 편이 훨씬 다듬어진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재즈 스탠더드 넘버들을 살펴 보세요. 되는대로 작곡된 곡들은 도리어 찾아 보기 힘들다는... 재즈는 원래 솔로를 위한 장르이므로 마디수가 많이 중요하답니다... 왜냐하면 애들립도 대강 마디수의 흐름이 있거든요. 솔로도 마디수 제약 받지 않는 것은 프리재즈에나 해당된답니다...


*Music Title : Brazil (Played by Pink Mart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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